축구 감독은 팀을 성공으로 이끌 수도 있지만, 반대로 팀을 망칠 수도 있다. 잘못된 전술, 선수 관리 실패, 구단 운영과의 불화 등 다양한 이유로 팀의 성적을 추락시킨 감독들이 존재한다. 이번 글에서는 축구 역사에서 팀을 망친 것으로 평가받는 감독 TOP 10을 선정하여 그들의 실패 원인을 분석해본다.
1. 프랭크 드 부어 (크리스탈 팰리스, 인터 밀란, 네덜란드 대표팀)
실패 이유: 전술 부적응, 선수단 소통 문제
- 크리스탈 팰리스: EPL 개막 후 4경기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경질됨.
- 인터 밀란: 85일 만에 해임. 선수들과 전술적 불화 발생.
- 네덜란드 대표팀: 유로 2020에서 체코에 패배하며 조기 탈락.
2. 호세 무리뉴 (토트넘, 로마에서의 논란)
실패 이유: 선수단과의 갈등, 수비적인 전술 비판
- 토트넘: 수비적인 전술로 인해 팬들의 불만 증가, 구단과 선수 탓을 하는 인터뷰, 리그컵 결승전 직전 경질.
- 맨체스터 유나이티드: 선수단과 갈등을 빚으며 3시즌 만에 경질.
- 로마: 유로파리그 준우승 후 성적 부진으로 해임됨.
3. 데이비드 모예스 (맨체스터 유나이티드)
실패 이유: 퍼거슨 후계자 부담, 선수단 장악 실패
- 부임 첫 시즌: 퍼거슨의 후계자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(7위).
- 전술: 수비적인 플레이와 기존 선수단 장악 실패.
- 결과: 맨유 역사상 최악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됨.
4. 로이 호지슨 (리버풀)
실패 이유: 시대에 맞지 않는 전술, 팬들의 반발
- 경기력 부진: 20경기 7승 4무 9패 기록.
- 선수 영입 실패: 폴 콘체스키, 크리스티안 폴센 등 실패한 영입.
- 결과: 리버풀 역사상 최악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됨.
5. 후안데 라모스 (토트넘, 레알 마드리드)
실패 이유: 선수단과의 불화, 전술 실패
- 토트넘: 리그 8경기에서 승점 2점 기록 후 경질, 이영표를 팀에서 내쫓은 감독.
- 레알 마드리드: 바르셀로나에 2-6 대패 후 경질.
- 결과: 유럽 빅클럽에서 연이어 실패하며 커리어 추락.
6. 론 앳킨슨 (맨체스터 유나이티드)
실패 이유: 전술 부족, 리그 성적 부진
- 5년 동안 리그 우승 실패.
- 컵 대회에서만 성과 (FA컵 2회 우승).
- 결과: 전설의 시작이 된 알렉스 퍼거슨이 부임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짐. 비하인드로 당시 퍼거슨이 부임했을 때 22개 팀중 2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.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한 시즌 중 모친이 사망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박싱데이를 잘 보내면서 최종 11위로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.
7. 크리스티안 그로스 (토트넘)
실패 이유: 전술적 무능력, 선수단 장악 실패
- 토트넘 부임 당시 "지하철 표"를 들고 등장해 논란.
- 리그 성적 부진 (20경기 3승 6무 11패).
- 결과: 단 10개월 만에 경질.
8. 루이스 반 할 (맨체스터 유나이티드)
실패 이유: 지루한 경기 운영, 선수 기용 논란
- 전술: 지나치게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비판받음.
- 선수 영입 실패: 디 마리아, 팔카오 등 영입 후 실패.
- 결과: FA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경질됨.
9. 지안 피에로 벤투라 (이탈리아 대표팀)
실패 이유: 월드컵 예선 탈락, 전술 혼란
-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패배로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.
- 4-2-4 전술을 고집하며 전술적 유연성 부족.
- 결과: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악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됨.
10.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(첼시, 풀럼, 왓포드에서의 실패)
실패 이유: 선수단 장악 실패, 전술 변화 실패
- 첼시: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전술 실패로 탈락.
- 풀럼: 17경기 만에 경질.
- 왓포드: 3개월 만에 해임.
결론
축구 감독은 성공과 실패가 극명하게 갈리는 직업이다. 전술, 선수 관리, 구단 운영 방식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팀을 망칠 수 있다.
이들의 사례는 축구 감독이 단순한 전술가가 아니라, 선수 관리와 팀 운영까지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임을 보여준다. 축구감독이 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존재인지 보여주는 사례이다.
순위 | 감독 | 실패한 팀 | 실패 원인 |
---|---|---|---|
1 | 프랭크 드 부어 | 인터 밀란, 크리스탈 팰리스 | 전술 부적응, 선수단 불화 |
2 | 호세 무리뉴 | 토트넘, 로마 | 수비적인 전술, 선수단과 갈등 |
3 | 데이비드 모예스 |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| 퍼거슨 후계 부담, 선수단 장악 실패 |
4 | 로이 호지슨 | 리버풀 | 시대에 맞지 않는 전술 |
5 | 후안데 라모스 | 레알 마드리드, 토트넘 | 전술 실패, 선수단 불화 |